CFA Level III

Management: smart 2011. 2. 6. 08:58
2008년 2월부터 시작했으니 2년반 동안의 일정이 끝났어요. 여행 일정 짜느라 여전히 좀 정신이 없지만, 기록차 간단히 글 남깁니다.. 라고 시작한 글을 반년도 넘게 묵히고 있었네요;;; 시간이 좀 나는 참에 이제야 간략히만 정리해 둡니다. 

시험 결과 통보 메일을 보니 Level III 응시자의 46%가 합격을 했다고 하는군요. 전세계 기준이니 한국은 이보다 낮겠네요. 

1,2차와 달리 Level III 는 오전 세션은 주관식, 오후 세션은 객관식입니다. 주관식은 서술식이기는 하지만, 논술까지는 아니고 주어진 케이스Case를 읽고 짧은 답변과 그 답변의 근거를 적는 문제들입니다. 오후 세션은 2차 시험과 마찬가지로 Item set 입니다. 미니 케이스을 읽고 그 케이스에 관련된 6개 문제들을 푸는 것이지요. 케이스는 3시간동안 오전세션은 9개(유동적), 오후세션은 10개 입니다. 

오전 세션은, 문제가 어렵다고 하기는 그렇지만, 좀 까다로와요. 특히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의 투자 컨설팅을 하는 미니 케이스(Portfolio management)는 그 사람(또는 기관 투자자)의 투자 성향을 파악하고 적절한 투자를 제안해 주어야 하는데, 투자 성향 파악이 좀 미묘한 부분이다 보니 미리 문제들을 많이 접해볼 필요가 있지요. 전반적인 CFA curriculum을 최소 두 번 정도 통독하고 Portfolio 부분을 다시 보지 않으면 미묘한 부분들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아요. 앞의 시험들도 그렇지만, 내용의 일부 보다는 전체를 총체적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지요. 

상대적으로 오후 세션은 쉬워요. 특히, 계산에 강하고 객관식에 포인트를 많이 얻어야 할 우리 한국사람;;들은 오후 세션에서는 점수를 많이 확보해야할 필요가 있는 듯 싶어요. 참고로, 성적을 알려줄 때 본인의 점수가 응시자중 정답률 순으로 70% 이상인지, 51~70%인지, 또는 50% 미만에 속하는지 파트별로 보여줍니다. 저의 경우는 오후 세션의 점수는 상당히 좋은 편이었지만, 오전 세션은 실망스러운 점수대에 속한 파트도 많았어요. 즉, 오후 item set 에서 점수를 어느 정도 확보 할 수 있어야 오전 세션에서 점수가 만족스럽지 못하더라도 보상을 할 수 있으리라는 것이지요. 

정리하자면, 
  1. 전반적인 내용은 여러번 통독해서, 파트별로 주제가 넘나들어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해요. 짧은 시간에 여러번 보는 것이 중요하지요. 
  2. 오전 세션을 위해서는 문제들을 반드시 풀어보아서 미묘한 뉘앙스나 포인트들을 알아챌 수 있어야 해요. 
  3. 오후 item set은 상당히 고득점을 얻을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 합니다. 
(이거원 너무 일반적인 이야기인가요?? 점수를 잘받을 수 있도록 준비해야 점수를 잘받는다.. 이런??!!)

이상으로 (첫 Trial에 모두 통과해서)짧고도 (3년이나 시간이 필요한) 긴 CFA 시험을 마쳤답니다. 직접적으로 금융권에서 일하는 직종은 아니었지만, 업무 분야가 전략을 포함한 Corporate Finance 분야이다 보니 무난히 Charter도 바로 받을 수 있었구요. 요즈음에는 금융권 이외에도, 재무나 투자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다른 섹터에서도 CFA를 많이 관심에 둔다고 하던데, 도전하시는 분들 화이팅 하시구요! ^^ 

Confirmation of Award of CFA Charter

Management: smart 2010. 10. 13. 12:49
블로그를 거의 폐쇄?!하고 있어서 업데이트를 못했는데, 이미 8월에 최종 Level III 합격 통보를 받았었더랬습니다. 얼마전에는 Regular member 로 승인이 났다는 통보도 받았지요. (CFA 에는 affiliate member 와 regular member 가 있습니다. 직장 경력 요구사항을 만족했는지의 여부에 따라 구분이 되지요. 상세 내용은 여기를 참조하세요)

오늘 최종적으로 Charter가 수여되고 CFA designation을 사용해도 좋다는 이메일이 왔네요. 아 좋아요!! ㅋㅋ

블로그 정리도 이젠 해야하고(비공개 내용 다시 정리해서 오픈해 둬야겠지요), Level III 시험 자체에 대해서도 좀 적어두고 싶고, 하고 있는 일 정리도 좀 해야하지만 일단 최종 Confirm이라 간단히 남겨 봅니다~


Crazy busy days... again in 2010

Management: smart 2010. 1. 25. 01:27

1. IPO/M&A
회사 내부 상황은 많이 달라졌지만, 2년전과 비슷한 일들을 다시 추진합니다. 성공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꽤 높아져서 조금 더 정신없이 한동안 지내게 될 듯 합니다. 올해 목표로 하는 중요한 두 가지 프로젝트 입니다: 1건의 IPO와 1건의 M&A. 두 가지가 별도의 건으로 진행되는 데다가 1건의 Main Leader로 진행하게되어 더 바쁘게 지내게 될 예정이네요. CFA 마지막 3차 시험도 6월이라 꽤나 부담되는 일정입니다. 올해 상반기, 여러가지 일들이 몰려있어서 정말 꽤나 부담이 되는 군요...

2. CFA status
마지막 3차 시험인지라, 조금은 일찍 준비를 시작했더랬습니다. (하지만 아직 시간이 좀 남은 터라 집중해서 보지는 못하고 있네요. 놀기 좋아하는.. 어쩔.. -_- ) 준비 교재는 Schweser note를 보고 있으며, 총 5권의 교재중 3권이 거의 마무리 단계입니다. 하루쯤 더 집중해서 보면 거의 3권이 마무리 될 듯 합니다. 이번에는 날마다 공부하는 과정을 기록해 두고 있는데, 지난해 11월 이후 현재까지 투자한 시간은 72시간입니다.(집중하든, 집중하지 못하든 앉아 있는 시간이고, 대신 자투리 시간은 뺍니다) 대략 계산하니 시간당 10 페이지 정도 보고 있네요. 아무래도 복잡한 설명이 가득한 부분은 조금 더 걸리고, 문제 풀이나 요점 정리 부분은 빠르게 넘어 갑니다. 이번에는 250 시간 정도 기준해서 투자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직 시간이 남은 터라 집중이 쉽지 않아서, 읽은 줄Line을 읽고 또 읽으면서 딴생각하는 Reading disorder는 또 어쩔... -_-;

3. Postings & personal life
포스팅, 생각을 정리하기에 상당히 유용한 툴입니다만, 그래서 또 시간이 은근히 많이 소요되는 것 같네요. 정리하고 싶은 내용들은 있는데... 다른 책보는 시간도 좀 줄어들 듯 하고, 기타 일상적인 일도 좀 조정될 듯 합니다. (설날까지만 쬐끔더 놀고!! ㅋ)

올해, 비즈니스도, 개인적인 성취도, 여러가지 면에서 좀 욕심이 나는 한해 입니다. 어쨌든 여름쯤까지는 딴생각 않고 조용히 있을 계획이니 한번 다잡아 봅니다.

Don't be a chicken. Be brave!!!

Changing study style: from curriculum book to Schweser

Management: smart 2009. 11. 23. 21:48
CFA 3차는 Curry book을 보고 준비하겠다고 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포기하고 다시 Schweser note로 돌아갑니다. -_-;; Curry book 내용도 재미있고, 예시와 설명이 풍부해서 이해하기도 괜찮았는데, 아무래도 양이 많다보니 진도가 잘 안나가는군요. 보아야할 양도 많고 분야별 내용을 교차해서 이해하는 것이 좋기에 집중해서 보는 것 보다는 여러번 보면서 전체적인 내용이 머리속에 잘 정리되는 것이 중요한데, 그런 목적에서는 Schweser note가 적어도 개인적으로는 더 적당한 듯 합니다.

Schweser note를 보니 핵심이 잘 정리되어 있는 데다가, curry book에 흩어져 있는 내용들을 한군데 요약 정리해 둔 형태도 마음에 듭니다. 그래서 1,2차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그냥 Schweser note로 돌아가기로 합니다. 다만, Curry book을 조금 보았더니 이게 어떤 형태인지 느낌이 오는 군요. 설명이 좀 필요하거나, 구체적 예시를 보고싶을때 참고 자료로 좀 더 깊이 보면 좋을 듯 합니다.

초반부에 제가 흥미로워하는 주제인 Behavioral finance부터 보다보니 3차는 좀더 흥미가 있어지는 군요. 1,2차 모두 2-3월은 되어야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했는데, 이번에는 조금 일찍 들어가도 그다지 답답하거나 지겹거나 하지는 않네요. 좀더 Pitch를 올려봅니다~

Behavioral economics: Aversion - Risk, Loss, Ambiguity

Management: smart 2009. 10. 22. 22:08

앞의 글 넛지에서 잠시 다루었는데, 경제학은 숫자로 풀어가는 학문이기도 하지만 사람이 그 주체가 되다보니 사람의 행동이나 태도, 즉 숫자로는 풀이하기 어려운 측면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사람들이 특정 상황을 싫어하는 태도, 즉 Aversion 에 대해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세 가지 특성을 살펴 봅니다.

1. Risk aversion (위험 회피)
가장 일반적인 특성입니다. 사람들은 위험을 회피하려는 특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리스크(위험)는 Upside/downside risk에 대해 중립적인 것으로, 확실성의 반대편 의미로서의 불확실성을 의미합니다.

누군가 $1,000불을 준다고 합시다. 또는 당신은 0원이나 $2,000불을 받을 수 있는 동전 던지기 도박을 할 수 도 있습니다. 당신은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요? 확실한 $1,000불인가요, 아니면 기대값(Expectation)이 같은 도박인가요? 많은 조사들에 의하면 확실한 $1,000불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특정 MBA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 따르면 약 60%가 확실성을 선택함으로써 위험(Risk)를 회피했다고 하는군요.

2. Loss aversion (손실 회피)
손실 회피는 앞의 위험 회피을 손실 측면에서 더욱 조명한 것입니다. 당신은 $7,500불을 잃게 되었습니다. 또는, 당신은 도박을 할 수 있는데, 당신이 이길 확률은 1/4 이고 질 확률은 3/4입니다. 이기면 당신은 전혀 손실을 볼 필요가 없으며, 만약 지게되면 당신은 $10,000불을 잃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이 도박의 기대값은 동일하게 $7,500불의 손실입니다. 당신의 선택은 어떻게 되나요?

Daniel Kahneman & Amos Tversky (1979)의 연구에 의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도박을 하기로 선택했다고 합니다. 왜냐구요? 손실을 입기 싫어서 라지요. 즉, 어차피 손실을 입느니, 도박을 해서 손실을 안 입을 기회가 있다면 (비록 그 확률이 적더라도) 도박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러한 Risk-taking 자세, 즉 손실 회피가 앞의 위험 회피보다 훨씬 강력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상충되는 1, 2번 원리에도 불구하고 손실회피에서 도박을 선택하는 사람이 훨씬 많다는 것이지요. (즉, 1번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도박을 않겠다고 했는데, 2번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도박을 하겠다고 한 것이지요) 조사에 의하면 동일한 금액의 손실이 동일한 금액의 이익보다 2.5배나 큰 영향력을 준다는 군요.

3. Ambiguity aversion (모호성 회피)
모호성 회피는 앞의 두가지 태도에 비해서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것으로, 확률을 알 수 없는 모호성이 있는 경우, 이를 회피하고자 하는 태도입니다. 위험 회피와 다른점은 위험 회피는 확률을 알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지요.

속을 볼 수 없는 가방안에 50개의 검은 구슬과 50개의 흰 구슬이 있습니다. 당신은 확실한 $1,000불을 받거나, 가방에서 구슬을 하나 꺼낼때 검은 구슬이 나온다면 $2,000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흰 구슬이 나오면 아무것도 받지 못합니다. 이러한 세팅이면 앞의 1.위험회피와 동일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가방에 있는 100개의 구슬 중 검은 구슬, 흰 구슬이 몇개 있는지 알 수 없다고 해 볼까요? 검은 구슬은 100개일 수도 있고, 0개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몇개인지 알 수는 없습니다. 당신은 그냥 $1,000불을 받을 것인가요? 아니면 마찬가지로 구슬을 뽑아볼 것인가요?

1번 예에서 도박을 하겠다고 했던 많은 사람들이 이번에는 도박을 하지 않겠다고 돌아선다고 하는군요. 바로 모호성, 또는 모르는 것에 대한 회피입니다.

사실 기업입장에서는 - 일반적으로 기업은 가치 중립적이라 볼 수 있기 때문에 - 위의 선택들은 별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개인들은 심리적으로 느끼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특정 선택을 회피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지요. 이러한 심리적 회피 때문에 많은 개인에게 있어서 주식 시장은 파란만장한 전쟁터가 되어서, 주가가 올라도, 주가가 내려도, 주가가 크게 변화가 없어도 고통스러워하게 되지요. 안정을 추구하게 마련인 사람의 본성이랍니다. 도마뱀의 뇌 때문이기도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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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A Level 3: Final round starts ~

Management: smart 2009. 10. 14. 23:00

지난 1, 2차 때와 달리 3차는 시험 등록을 일찍 했습니다. 환율이 떨어지고는 있지만(시험 결제는 USD로 합니다), 미리 신청을 할 때의 Discount가 워낙 큰데다가 Curriculum book을 좀 일찍 받았으면 하는 바램이 컸던 것이지요. 1차 시험은 단편적 문제의 객관식입니다. 즉, 하나의 문제에서 하나의 답이 나오게 되는 일반적인 객관식 형태이지요. 2차 시험은 Item set 입니다. 즉, 긴 지문이나 자료가 주어지고, 이후에 이 지문을 바탕으로 6개의 질문이 주어지면 각 질문에 대한 답을 지문 및 자료를 바탕으로 찾아내어야 하는 것이지요.

한편 3차 시험은 주관식과 객관식이 혼합되어 있습니다. 객관식은 2차의 Item set과 같은 형태이고, 주관식은 논술형 까지는 아닌, Bullet point 형태의 간략한 서술형 답을 요한다고 합니다. 형태도 달라지고, 아무래도 마지막 시험이다 보니 조금 일찍부터 준비를 하는 것이 좋겠다고 느껴서 일찍 시작해 봅니다.

지난번에 적은 것과 같이, 1,2차 시험은 Curriculum book은 보지 않고 Schweser note 만 보고 시험 준비를 했었습니다. (CFA institute 에서 절대 권하지 않는 방법이지요 -_-;) 하지만 이번에는 반대로 Schweser note 없이 Curriculum book 만 보고 준비를 하고자 생각중입니다. Curry book의 양은 꽤나 많군요. 2차때 Schweser note 의 양이 1,800 페이지 정도 였던 것에 반해, 3차 Curry book은 약 2,500 페이지가 되는 군요. 부담 백만배입니다.

조만간 시간을 내서 Schweser note 는 어떤 형태인지 한번 훓어보아야 겠습니다. 분량이 워낙 많아서 Curry book 이 좀 부담이 되는 군요. 그리고, 1,2차는 한번에 붙고도 3차를 여러번 떨어진 분들도 많다고 하니 미리 준비를 좀 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다시 치르려면 1년을 기다려야 하니 두 번 보는 것은 제 인생에 대한 예의가 아닐 듯 하군요. -_-;

Get it started.

CFA Level II

Management: smart 2009. 8. 18. 23:48

Struggled, but passed. ^^v

Seeing the result, I can see that it was not fantastic. I should have invested more time and efforts, but anyway I came to make it. Thanks 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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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 the last round remains?

2009 CFA Level2

Management: smart 2009. 6. 9. 12:33

지난해 부터 말로만 준비 해오던 CFA 2차 시험을 끝냈다.

회사에서 할일도 많고, 날씨는 미칠것만 같이 좋은 데다가 실연의 상처를 안은 친구가 놀아달라고 징징거리기까지 하는 바람에 시간만 허송세월하고 있었던 지난 몇 달. 그래도 6월 들어 절박한 심정에 3일간 휴가도 쓰고 마지막 정리를 해서 전체적으로는 약 220~230 시간 정도는 투자한 것 같지만, 시간의 효율성 측면에서는 6월 들어 공부한 5일동안이 2~5월의 4개월 보다 더 집중해서 많이 공부하고 많이 남은 듯. -_-

특히나, 올해는 봄도 타는지 (원래 가을을 타는데 이젠 봄/가을 안가리게 된건가.. ㅠ.ㅠ) 나가서 돌아다니지 않으면 미칠 것 같은 심정에 도저히 앉아 있을 수도 없었다. 5월까지도, 책을 챙겨서 멀리 커피숍에 가서 공부를 하곤 했는데 머리에 제대로 들어 올리가... 겨우 시험을 보름 남겨놓고서야 A4 15장 정도의 요약 노트를 정리하게 되었고(물론 이 상태는 내용은 전혀 기억에 없이 노트만 하나 만든 상태이다), 남은 보름동안 전반적으로 책을 다시 보면서 모의 시험 4 set 을 보고 요약 노트의 의미를 깨달아 가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한번 본 내용인데다 절박한 심정에 공부하다 보니, 마지막에는 300~400 페이지 되는 책을 하루 만에도 한두권씩 보게 되더라는.. -_-;

결국, 책은 5월이 되어서야 1회독 하고 요약 노트 정리를 하면서 간단히 2회독, CFA Institute 에서 제공하는 Mock Exam 을 한번 보고나서 초스피드로 3회독(이때가 하루에 400-500 페이지씩 공부), 이후에 Schweser Test를 3 set을 보면서 틀린 부분 중심으로 필요한 부분 리뷰.

1차 때는 실제 시험이 모의 테스트 보다 쉽다고 느꼈었는데, 2차는 실제나 모의 테스트나 별반 다르지 않게 느껴졌다. 역시나 부족한 학습량이 절실하게 느껴지는... 게다가 1차는 2차보다 문제가 2배나 많지만 단답형이어서 시간이 20분 정도씩 남았는데, 이번에는 오전 시험에는 겨우 15분, 오후 시험에는 거의 5분 정도밖에 남지 않는 상황이 발생. 미친듯이 읽고, 계산하고 하다보니 3시간의 시험 시간이 정신없이 지나가 버렸다. (기억력에 문제가 많아서 문제가 어떤 형태고, 어디서 어떤 유형이 나왔고 그런건 엄따) 모의 테스트는 63~70% 정도의 정답률을 보였는데(써놓고 보니 챙피하군.. -_-;), 실제도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 같은 느낌도.

합격하든 안되든 이미 지나가 버린 시험, 결과는 손을 떠났고, 이제는 한동안은 조금 여유를 즐길 계획. 6월은 미뤄두었던 약속들이 쌓여있고, 베트남으로의 여행도 계획되어 있는데, 다음 달 이후의 계획도 찬찬히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할 듯.

해방~~~

요약
1. 떨어지면?? 이젠 CFA 같은건 다시 안본다. ㅠ.ㅠ
2. 시험날 지난해도 비가 왔었는데, 올해도 비가 추적추적...
3. 뭔 주차비를 3만원씩 다 받는대... ㅠ.ㅠ

CFA Level 2: Start~

Management: smart 2008. 11. 19. 00:05

내년 2월에 있을 Level 2 시험 Schweser 교재가 나왔다기에 오늘 구입을 했다. 생각보다, 또 지난 1차 교재보다 부피가 커서 완전 깜놀. -_- 1차 교재보다 한 권이 많아 진데다 각 교재가 약 100페이지 정도씩은 양이 많아 진듯. 그래도 지난 번 시험보다는 3개월 정도 시간이 더 남았으니 시간이 특별히 부족하거나 하지는 않을 전망... 이지만, 일이 어떻게 될 지는 모르지..

일단 이번주는 교재 간단히 한번씩 훓어보고, 1차 시험과는 어떤 내용이 다른지 살펴본 후에 향후 2개월 정도 일정으로 전체적으로 1회독 할 수 있도록 스케줄을 짜야할 듯. 이번에도 3번 정도 읽고 요약정리 후에 Final test 몇 번 볼 계획인데, 진도를 나가면서 조정이 있어야겠지. 한동안 엄청 놀았더니 공부하는데 다시 적응하기에 시간이 좀 걸릴 듯도하고, 노는 스케줄이 이미 많이 차 있어서 나머지 시간을 어떻게 이용할 지도 고민해야하고.. ㅎㅎ

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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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Debt Restructuring

Management: smart 2008. 11. 6.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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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 재조정

경영 환경의 변화나 비즈니스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채무를 재조정 해야할 경우가 있다. 채권자 역시 채무자가 Default를 선언함으로써 자신의 채권 전체를 위험하게 만들기 보다는 채무를 재조정함으로써 비록 일정 부분의 손실이 예상되더라도 가능한 범위의 채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채무 재조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첫번째 업무는 채무의 규모와 내역, 그리고 이들의 우선 순위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다. 채무자로서는 채무의 형태 즉, Account payable 등의 영업으로 인한 채무, Debt financing 으로 인한 채무, 기타 계약들에 의한 채무 등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야 Main creditor 와 정확한 협상을 할 수 있게 된다.

두번째로 중요한 것은 이러한 부채를 바탕으로 현금흐름을 예측하고, 필요한 Settlement 제안을 산출해 내는 것이다. 어떠한 조건의 Settlement에 채권자가 동의하지 않으면 채무자는 Default를 선언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원금에 손실이 발생하는 것보다는 낫지 않는냐는 사실상의 협박(-_-;)을 하는 것. 회계 및 재무적 입장에서 보면, 채무 재조정은 채권자에게 Impairment loss를 발생시키고, 채권자에게는 Gain을 발생시키게 된다.
 
Recession으로 가는 초입에서 향후 경영환경이 얼마나 악화될지 예측도 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현금흐름 안정을 위해 채무 재조정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채권자 입장에서는 속쓰린 상황이겠지만, 불확실성을 줄이고 약간의 손실을 떠안을 수 밖에 없는 상황.

Debt restructuring is...

CFA 1차 -

Management: smart 2008. 7. 30. 18:47

Passed: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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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A 시험

Management: smart 2008. 6. 14. 03:00

About CFA exam(Level1) :
시험자체는 무난했던 것 같다. Schweser 요약 노트로 공부했고, 약 3달간 퇴근후 저녁시간 및 주말을 이용해서 공부했었다. 1차 합격자 평균이 약 250시간 정도 공부했다고 본거 같은데, 200시간 정도는 공부 한 듯 하다. Schweser 모의 고사를 보면서 매 시험마다 최소 10문제 정도는 못풀어서 시간이 많이 모자랄 듯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정작 시험에서는 지문이 단순하게 나와서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문제는 거의 없었다. 알아서 쉽게 답이 나오거나, 몰라서 대충 찍을 수 밖에 없는 문제.

오전/오후 시험 난이도 차이는 크게 없었던 듯 하지만, 오후 문제가 조금 더 생소한 타입의 문제였다. 시간은 약 20분씩은 남아서 체크해두었던 문제는 다시 한번 확인해 볼 수 있는 여유도 있었다. 전반적으로 1차 시험은 Schweser 노트만으로도 cover 할 수 있을 듯 했고, 영어에 많이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면 Schweser 노트를 숙지하는 것만으로 충분할 듯 했다. 다만 겉으로 이해하는 것이 아닌, 깊이있게 이해하는 것은 필요할 듯 하다. 따라서 속도감있게 여러번 책을 읽어보는 것이 중요할 듯.

공부는 처음 5주간 다섯 섹션을 1주일씩 보면서 한번 정리, 다음 한달간 조금 놀면서 다시 한번 더 리뷰, 마지막 한달간 Summary sheet를 A4 7장 정도에 요약하면서 다시 한번 정리, 1주일전 Summary sheet를 보강하고 모의고사 2회 풀이.

After the exam:
시험 다음날은 중요한 미팅이 있어서 긴장을 늦출 수는 없었지만, 미팅이 끝나고 나서는 말로 다할 수 없는 해방감이 밀려왔다. 일주일간 계속된 미뤄왔던 약속들. 석달간 죽어라~ 공부한 것은 아니지만 100만원이라는 수험료때문에(?) 은근히 밀려온 부담감으로 마음 편하게 놀지는 못했었는데, 그 동안의 스트레스가 상당했던 것 같다. 2차 시험은 9월정도 부터 계획하면 될 듯 한데, 한동안은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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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A study start!

Management: smart 2008. 2. 1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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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시작을 할 지 말지 결정을 못하고 있던 CFA 시험. 2월 15일이 2nd discount due date라 가벼운 마음으로 접속을 했다가 에잇~ 하고 신청을 해 버렸다. 100만원이 그냥 나가더군.. =.=

사실 MBA 마친지도 얼마 많은 시간이 흐르지 않은 터라 특히 1차는 그다지 큰 걱정을 하지는 않는데, 그래도 생각보다는 공부할 분량이 꽤 많다. 6월 8일 시험까지는 3개월 남짓 남았을 뿐이고, 다만 회사에 지난 달과 같은 "미칠것 같은 바쁜 날"은 적어도 그동안에는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램.

앞으로의 Career goal을 일단은 M&A specialist / Corporate development Officer 로, 그리고 해외(중국)에서의 업무 경험을 목표로 하고 있어서 중국어 공부와 함께 시작하려고 한다. 3년 정도 목표로 하고 CFA와 중국어 공부를 할 계획인데 쉬운 시간은 아니겠지만,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내야 겠다.

마음 편하게 인생 즐기는 타입은 아닌가 보다 나는... -_-;

Crazy busy days.. & China trip

Management: smart 2008. 1. 22. 10:33


지난 달 부터 시작된 프로젝트에 정말 미칠것만 같이 바쁘게 지낸 1달. 그동안 내부 임원 프리젠테이션 한번, 중국 출장에서의 프리젠테이션 한번. 한달간은 매일 집에 오면 12시쯤. 주말은 당연히 없고, 새벽에도 여러번 메일을 보내는 바쁜 시간을 보냈다. 일단은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을 하게 되는데,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인원도 추가가 되고 지난 주 출장을 계기로 조금은 한숨 돌리는 계기가 되었다.

중국은 심천, 상해에 이어 세번째 방문하지만 비즈니스 관련해서는 처음인지라 술을 좋아한다는 중국 문화가 궁금하기는 했다. 역시나 식사중에 계속해서 떠들고 이야기하고, 식사중에도 일어나 명함 교환하고, 어떻게 보면 자유롭고, 또 어떻게 보면 정신없는(?) 식사시간을 가졌다. 2시간 정도 계속되는 식사시간에는 계속해서 술을 권하고. 그래도 술을 지나치게 많이 먹지는 않는 듯 했다.

빡빡한 일정이라 다른 곳은 전혀 가보지 못했지만, 호텔은 깨끗했다. 다만 난방이 제대로 되지는 않아서 조금 쌀쌀했던 편.

출장이후 며칠 여유를 부렸는데 다음주부터는 다시금 피치를 올려야 할듯.

그리고, 출장중 흥미로운 광경 한가지.
식사를 하고 나온 식당에서 술에 취한 공안(경찰)과 군인들이 서로 싸움이 붙었다. 주먹다짐이 오가는 꽤나 시끌벅쩍한 싸움이었는데, 제복입은 공무원들끼리의 싸움이라 상당히 신기했다. 우리나라 였다면... ?

출장중 호텔에서 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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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hallenge from 2008

Management: smart 2007. 12. 27. 19:23

크리스마스 다음날 퇴근 직전에 생긴 한가지 프로젝트.

D-17일 이라는 Deadline 까지 정해진 프로젝트에 몇 천억원짜리 규모. 다행히 곧 Deadline이 일주일 변경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촉박한 일정에, 몇 개 기업 및 기관이 함께 진행하는 프로젝트라 일정내에 일을 진행 시키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덕분에 연말연초는 정신없이 비상사태.

그나마 다행인 부분은 기존에 진행중인 Deal의 협상이 거의 안정화 단계에 들어가서 시간 투입에 여유가 조금 생겼다는 것과, 이번 Deal은 꽤나 큰 Deal이기에 경력에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 더 진행을 하든 Feasibility study에서 Drop 시키든 개인적으로는 좋은 Stepping stone이 될 우 있을 듯 하다.

일을 던져준 Chief에게는 투덜대며 투정(?)아닌 투정을 부렸지만, 가뜩이나 일 욕심이 많은 나에게 2008년의 좋은 시작점이 될 수 있는 프로젝트. 몇 년전에 했던 M&A Big Deal 만큼이나 큰 Deal 인데다가 내 경력에 있어서 그 Deal이 중요한 Milestone이 되었던 점을 기억해 보면 열심히 해 볼 가치가 충분이 있을 듯. 더구나 Top boss와 직접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기회도 늘릴 수 있어서 내부 Promotion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그동안 몇달 여유와 호사를 누리고 살았으니 이제 한번 다시 기지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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