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Investment Review

Investment 2011. 1. 9. 22:37

2010년이 마무리된 지도 시간이 꽤 흐르고 있는데, 이제야 한해 투자 마무리를 해 봅니다. 
재무 관련 일을 많이 하기는 하지만, 전업 투자자도 아니고 주식 시장에 늘 가까이 있는 것도 아닌데다, 해외 투자의 장점을 취하기도 쉬워서 펀드를 많이 이용하고 있지요. 국내 주식의 경우도 비슷한 이유로 ETF에 관심이 많은 편이구요. 

지난해도 그 전부터 가지고 있던 펀드 구성에서 크게 변하지는 않았고, 다만 고민거리이던 동유럽 관련 투자는 정리를 하고 중국으로 눈을 돌렸더랬습니다. 


투자 포트폴리오(왼쪽)와 전체 수익 대비 각 투자별 수익(오른쪽)입니다. 중간 중간 약간의 포트폴리오 조정이 있었기때문에 투자 기간별로 가중평균한 데이터예요. 원자재 투자가 상당히 좋았고, 국내 주식 투자는 기대만큼의 성과는 없네요;; 개인적으로 몇 가지 시사점을 정리해 보면, 
  1. 사실상 수익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은 전세계적/섹터별로 어떤 곳을 선택하는지가 가장 중요하고, 세부적으로 적합한 펀드를 찾는다거나 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수익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아요. 
  2. 시장 Turnaround 초기에 역시나 원자재 주식의 선전은 눈에 띄는군요
  3. 동유럽 대신 중국을 선택했는데, 50보100보였어요
  4. 국내 주식 시장이 연초 예상과 유사하게 좋은 흐름을 보였음에도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만족스러운 결과는 얻지 못했네요. 개별 주식의 Timing은 기술적 분석과 연관이 많은데, 이에 대해서는 깊이 공부하지 않아서 좋은 성적을 얻지는 못한듯 합니다. 변동성이 커서 국내주식을 좀 피했던 경향이 있는데, 계속 어느 정도 비중을 두려면 타이밍에 대한 공부를 더 해야할 듯 하네요. 
지난 늦봄/초여름 경에 투자 규모를 늘리면서 추가 투자가 있어서 년간 수익률로는 그다지 만족스러울 만큼의 결과를 얻지는 못했지만 부족한 부분이 어떤 부분인지 더 생각해 볼수 있는 한해였네요. 올해 주식 시장도 작년과 유사하게 좋은 성장을 보여주리라 예상하는데, 기술적 분석에 대해서도 좀더 공부해 볼 예정예요. 

시간이 허락하는대로 올해 투자 부분도 좀 정리해야겠네요. 블로그는 일단 지난해 내용은 원상복구 합니다. 올해는 다시 글도 많이 쓰고, 생각도 많이 정리하고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