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cy vs. stock market correlation

Investment 2009. 11. 7. 16:27
외환의 수요는 수출(Export), 이자율, 예상되는 향후 환율에 의해 결정되고, 외환 공급은 수입(Import), 이자율, 예상되는 향후 환율에 의해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에서 이자율과 향후 환율은 외환의 수요와 공급에 동시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들의 작은 변화에도 수요와 공급이 동시에 영향을 받아 환율이 급격하게 변동하게 됩니다. 주가 리스크 보다 환리스크가 더 크고 불확실하게 받아들여지는 이유이지요.

미국에서 연구되고 발간된 많은 책들을 보면 환율과 주가가 큰 관련이 없다고들 말하고, 저또한 막연히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아래는 S&P500 지수와 달러대비 유로화 환율입니다. 그다지 큰 관련이 없어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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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최근 몇년간 Dow Jones Indicies 와 우리나라 환율(KRW/USD) 그래프를 보니 Correllation이 상당한 듯 합니다. (환율축은 아래위를 거꾸로 표시했습니다) 2006년 이후로는 (-)0.91, 2004년 이후로는 (-)0.88 이면 꽤나 연관성이 있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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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의 환율과 Kospi를 비교해 보면, 비슷하게 아래와 같은 그림을 볼 수 있습니다. 위가 KOSPI, 아래가 환율입니다. (데이터 다운받고 가공하기가 귀찮아서 더이상의 분석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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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우리나라는 수출 주도형 국가로, 수출에 의해 경제(경기)가 크게 영향을 받고, 이러한 수출이 동시에 환율과 연결되기 때문에 주가 지수와 환율이 상당부분 연동되는 것이겠지요. 적어도 한동안, 우리나라가 수출 주도형 산업에서 벗어나기 전까지는(금융/서비스 업으로 포지셔닝하려고도 하지만, 적어도 꽤 오랜 시간 쉽지는 않을 듯 합니다만..), 이러한 구조가 변하지는 않을 듯 합니다.

환율과 경제가 크게 관련이 없다는 이야기는 수출입의 영향이 경제 전체 대비 상대적으로 적은 나라들에 적용되는 것으로, 우리나라는 예외라고 생각하면 되겠군요.

환율 데이터는 그래프 자료로는 많이 볼 수 있는 반면, 일별 환율 데이터는 찾기가 쉽지 않은 듯 합니다. 미국 Fed. 통계 사이트 에 가니 각 국가별 환율 데이터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더군요. 하지만 텍스트 화일로 되어 있어서 엑셀에서 쓰기에는 약간의 가공이 필요합니다..

아, 오늘자로 현대건설은 정리를 하고, 근간에 많이 떨어진 미래에셋증권에 조금 발을 담궈 봅니다. 분기 실적도 예상보다 다소 낮고 펀드 인출로 인해 특별한 상승 모멘텀이 없다는 평이기는 하지만, 6만원 초반 수준이면 내재가치 정도는 되는 듯 합니다. Target price to be 72,000 KRW within 6 months

미래에셋 파생결합증권(ELS) 현대차/SK에너지 Step down

Investment 2009. 10. 29. 22:58

미래에셋에서 ELS(Equity-Linked Securities) 상품을 출시했나 봅니다. 얼마전 미래에셋에서 운영하는 펀드에 투자하면서 간만에 증권사를 방문했더니 정보를 보내주었나 보군요. 며칠전 갑자기 문자로 이러이러한 상품이 있는데 관심있으면 연락 한번 해보라.. 는 내용이 왔습니다.

현대모비스/신한지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년 15.4%(이하 세후 기준) 상품과 현대차/SK에너지를 기초 자산으로 하는 2년 만기 년 21.2 % 상품 두 가지 입니다. 첫 번째 상품은 만기도 길고, 제 target 수익률보다 낮은데 비해, 두 번째 상품은 만기도 적절하고 수익률도 괜찮아 보입니다. 두 종목 모두 이전부터 그래도 관심있게 보아오던 종목이어서 가격대가 편하게 와닿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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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손익 구조는 조금 내용이 복잡해서 대충 생략하고(-_-;), 어차피 본 ELS 구조가 특정 평가일(매 4개월마다)에 주가가 어떻게 될지 예측해야 하기 때문에 신(God!!)이 아닌 이상, 당일 주가를 알수 없지요(그래서 요즈음 주가 조작에 대해 소송 및 우려가 많은가 보네요). 이에 따라, 손익을 바탕으로 대략적인 가정들을 두고 확률을 근거로 기대 수익률을 구해보았습니다. (엄청난 가정들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민감도 분석(Sensitivity analysis)도 같이 해 봅니다)

현대차는 70%의 확률, SKE는 76%의 확률로 년 21.2%의 수익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각각 손실이 났을때의 손실은 약 29% 정도로 추정해 봅니다. 2년 후 약 80,000원 선이군요. 상당히 보수적으로 가정해 본 것이고, 이때 수익의 기대치는 년간 4% 정도 될 듯 합니다.(두 회사 주가의 correlation은 0.32 정도로 낮은 편이군요) 덜 보수적으로 보면 년간 7% 정도는 될 듯 하네요. 단일 종목만 보았을 때는 최소 년간 10% 정도는 수익이 될 듯 합니다만, 둘 중 어느 한 종목이라도 지정 가격 이하로 떨어지면 하방 리스크가 있지요.

두 종목 모두 2년 정도 보았을 때 적어도 지금 가격이 높아 보이지는 않기 때문에(특히 SKE가 그러네요), 적은 리스크 상품(low risk and (relatively) low return)으로 일부 투자해 보렵니다. 만약 기초 자산의 가격이 손실률 범위까지 하락(55% 선)하는 경우에는 본 상품 구매액 정도 기초 자산을 직접 구매해서 손실을 방어할 생각입니다. 그만큼 떨어질 만한 주식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임의의 많은 가정들과 복잡한 계산들로 인해 계산 근거를 직접 올리지는 않았지만 꽤나 재미있는 확률 계산이 되었던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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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이 내일까지 인줄 알고 어슬렁거리다 뒤늦게 오늘까지인 것을 알고는 부리나케 신청했네요 -_-; 4시간 넘게 모델링하고 고민했던게 날아갈 뻔 했군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