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 + 중국 주식

Investment 2010. 3. 12. 01:54


지난번 미래에셋 ELS 상환금중 나머지 4%는 동부제철에 추가 투자하기로 하고 지난 월요일 주문/체결까지 완료합니다. 원래 마음먹었던 철강주 중에서, 그래도 꾸준히 Restructuring하고 조금씩 나아가는 모습을 보이는 동부제철(동부그룹)에 조금 더 힘을 실어봅니다. 신주인수권에도 계속 관심이 있었으나, 주문일에 스프레드가 좀 커서 부담스럽더라구요.  

년초 대비 포트폴리오는 약 -12%까지 떨어졌다가 근간에 다소 회복해서 -7% 선 정도에서 움직이고 있네요.


동유럽 주식은 계속 고민거리 입니다. 주가 변동성(beta)이 커서 빠질 때 많이 빠졌지만 근간 며칠 회복도 꽤나 빠른 편입니다. 그에 반해 한동안 지지부진한 범위에서 큰 변화없이 머무르고 있는 중국 주식은 더욱 관심을 가지게 만드는 군요. 동유럽 주식에 투자한 이래 계속 고민중인데, 중국 주식이 근간 수개월동안 상대적으로 지지부진한 양상을 띄고 있는 데다가, 중기적으로 고려할때 매력적인 범위에 여전히 머무르는 듯 해서, 적당한 시점에 동유럽 주식은 정리하고 중국으로 갈아타려고 생각중예요. 동유럽은 첫 투자를 시작한 지가 6개월 정도되었는데, 거의 원래 가격범위에서 벗어나지 않는 듯 합니다만, 한동안 조금더 반등장을 즐기다 중국으로 변화를 줄까 합니다. 중국으로 이동하면 미국 주식 만큼 장기로 가져갈 생각이구요. 현재 가장 유력한 대상은 동부차이나 증권투자 신탁. 벤치마크 대비 위험을 고려한 성과도 만족스러운 수준입니다.

아직 중국 주식은 숫자로 많이 살펴보지는 못해서, 적절한 목표 범위를 찾아 보아야 겠어요.
중국 시장의 매력은,

  1. 상대적으로 고점(또는 금융위기시점)대비 회복 여력이 크다는 점,
  2. 수출에만 의존하지 않고 내수시장의 활성화를 통해 소비를 촉진시키고자 한다는 점,

리스크로는,

  1. 환율 절상압력이 지속되고, 그 시점이 불확실 하다는 점,
  2. 물가압력이 거세지면서 출구 전략이 다시 공론화될 수 있다는 것,

정도가 될까요? (이거원.. 공부도 않고, 생각도 많이 못했더니 떠오르지도 않는군요.. ㅠ.ㅠ) .. 더 있겠지요. 좀더 고민해 보고 생각해 보아야 겠습니다~  

Minor rebalancing

Investment 2009. 11. 29. 11:16
1. 효성 / 미래에셋증권 
지난 주에 효성을 모두 정리하고 미래에셋증권에 더 들어갑니다. 하이닉스 트라우마에서 벗어나면서 효성도 중기적으로 한동안 괜찮은 주식일 테지만, 지금 가격수준에서는 미래에셋이 더 괜찮아 보입니다. 효성은 적절한 때 잘 나온듯 싶지만, 두바이 사태로 미래에셋은 결과적으로 좀 일찍 들어가게 되었군요.

2. 두바이 / 두바이월드
근 며칠 두바이가 난리입니다.. ㅋㅋ 약간의 리스크는 있어보이지만 그다지 큰 리스크는 아닐 듯 합니다. 유럽 은행들이 조금 위험스러워 보이기는 하는데, 뭐 감당할 정도가 될 듯 합니다.

두바이월드의 부채는 590억 달러, 두바이 정부 전체의 부채는 800억 달러로 지난해 금융위기 때 미국 금융권의 손실(2조7000억 달러)과 비교하면 경량급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월가보다는 두바이에 적극적으로 진출한 유럽 은행들의 피해 규모가 클 것으로 분석됐다. 유럽 은행들이 두바이에 물려 있는 채권은 최대 400억 달러 정도다. Joins news

3. 동부제철
한편, 동부제철 주식을 고려중입니다. 매출이나 EBITDA로 보았을 때, 동부그룹 Discount 때문에 많이 저평가된 주식인듯 합니다. 1-2년 정도 고려한 목표주가는 14,000원 정도로 보고 다음 주에 미래에셋과 두 개 종목 보면서 매수하려고 합니다. 분기 기준으로 지난 2분기부터 Turn-around 했는데, 향후 영업/이익 전망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전기로를 완공하면서 후방사업을 강화했는데, 투자금이 늘어나 다소 리스크가 있을 수는 있겠습니다만 상승하는 경기로 본다면 역시나 크게 영향을 줄 만한 상황은 아닐 듯 합니다.

동부제철 워런트 주식을 추천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글쎄요.. 제가 보는 가격범위에서는 워런트 보다는 기초자산(주식)에 배팅하는 것이 나을 듯 합니다. 주가를 16,000원 10,651원 이상 예상하면 현재가 기준(주가 8,140, 워런트 4,255원)일때 워런트 수익률이 주가 수익률을 상회하게 되는 군요. 제가 보는 기간/수익률/리스크 범위에서는 다소 보수적으로 고려하렵니다..

※ 아래 "신주인수권매매"님의 comment 에 대한 감사로 내용 추가 합니다~

(붉은색 선이 Leverage가 큰 워런트 수익률 선입니다)
현재의 전환가(7,760원) 및 행사비율(125%) 기준으로 모델링된 수익률입니다. 향후 주가가 9,602원 이상이 된다면 워런트 주가는 손실을 면하고, 10,651원 이상이면 워런트의 수익률이 주가 수익률을 초월하게 됩니다. 목표가인 14,000원 정도면 수익률이 50%이상 격차가 나는군요. 이후도 추가적인 전환가/행사비율 조정이 가능해서 워런트의 upside opportunity는 상당히 있어보입니다. 하지만 하방 리스크도 있어서 리스크에 따라 투자를 고려하면 좋을 듯 합니다.



4. 동유럽
그나저나 동유럽 관련 주식이 한동안 지지부진 합니다. 장기적으로 분명히 나쁘진 않을 테지만 경기 회복기의 기대감이 벌써 져버리는 것이라면 본격 상승기에 올라갈 만한 아이들로 바꿔볼 수 도 있습니다. 두바이 사태로 한동안 쉽지않은 길을 갈 수도 있겠습니다만, 조금더 지켜보면서 Rebalancing 고려해 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