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듣고 싶은 한 마디, Yes!

Book 2009. 10. 12. 12:46

지난 추석을 이용해 "가장 듣고 싶은 한 마디 Yes!" (이하 Yes)를 읽었습니다. 직장 경력 7년차 정도의 직장인을 주 대상으로 했다는 targeting 처럼, 너무 어렵지않게, 하지만 너무 가볍지도 않게 읽을 수 있었네요. 실제로 겪은 일들과 다양한 사례들로 인해 전반적으로 이야기가 더 풍성하고 재미있게 읽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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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SPer 의 원리는 주요 이슈를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1) Wake-up : 본론에 들어가기 전 먼저 상대의 주목을 잡아끈다 (자극주기)
2) Hot : 활성화된 관심을 지속적으로 유지한다 (생생하기)
3) Interest : 왜 나의 이야기를 들어야 하는지 알려준다 (이익제시)
4) Story : 알맹이를 좋아하는 이야기로 포장한다 (이야기하기)
5) Persona : 상대의 정체성, 일관성에 대한 배려로 마무리한다 (자아와 결합)

전반적인 내용은, 논리나 설득 자체에 대한 내용은 아닙니다.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라는 제목처럼, 상대에게서 Yes를 이끌어 내기 위해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에 대한 것입니다. (그게 바로 설득인가요? -_-;;) 즉, 상대와 공감대를 만들면서 나의 입장을 이해시키고 원하는 대답을 이끌어내는 것이지요.

구뇌에서 신뇌에 이르기까지 구조를 설명하면서, 대화의 상대가 나의 이야기에 집중하고 공감을 가지면서 동의하기까지 쉽게 도달하도록 틀을 제공해 줍니다. 개인적으로는 Yes를 이끌어 내는데 있어서 4)Stroy 부분이 항상 약하다는 생각이 다시금 드는군요.

어떠한 형태든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분이나 구뇌/신뇌 등 뇌가 인식하는 세상에 대해 가볍게 맛을 보고 싶은 분 강추입니다. inuit 님의 지식의 깊이가 얼마나 대단한지 잘 알기에 벌써 다음 책도 궁금해 지는군요. ㅎㅎ

다른 분들은 이벤트도 많이 하고, 책 소개도 많이 하시던데, 저는 블로깅을 열심히 하는 편이 아니라 오프라인에서 친한 몇몇 분들에게 선물로 드렸습니다. 온라인에서는, 종종 방문해 주시기도 하시고, 또 제가 맛집 정보도 잘 얻곤 하는 enif 님께 한 권 보내드리고 싶네요. ㅎㅎ (enif 님 괜찮으시다면 비밀 댓글로 주소 남겨주시면 보내드릴께요. 그러고 보니 두 분(inuit님, enif님) 모두 공대 출신이지만 공대생 같지 않은 면모를 보이시는 공통점이 있군요~ ^^; )

즐거운 요트파티에서 저자분(^^;)을 직접 뵙고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가졌던 것이 너무난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네요. 블로깅 스타일이 달라진 것도 콕! 찝어 알아채신 센스쟁이 Inuit 님 덕분에 태어나 처음 요트라는 것도 타보는 호사를 누렸군요. ㅎㅎㅎ

시간이 좀 지났지만, 멋진 야경의 요트 trip 사진도 몇장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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