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길 Start

Daily Life: fool ===/Foody 2009. 10. 5. 21:51

친구와 간만에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브런치를 합니다. 브런치 장소 선정 기준은 1) 맛있는 음식, 2) 이쁜 분위기, 3) 편하게 책 읽을 수 있는 여유가 있는 까페입니다.

신사동으로 이동후 생각나는 두가지 Candidates는, 브런치와 모히토가 괜찮다는 써렌(Serein)과, 몇 번 들러본 모던한 분위기의 Start 입니다. 지난번 Start에서 커피를 마셨을때 덩달아 나온 빵이 꽤나 맛이 있어서 Start에 브런치로 한번 들러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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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메뉴는 파스타와 피자 기준으로 17-18 천원이고, 적당히 많은 종류가 준비되어 있네요. 저희는 봉골레 파스타와 고르곤졸라 피자를 시켜봅니다. 보통 봉골레 파스타는 짠 편인데, 이 집은 담백하니 짜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봉골레의 양도 꽤 많아서 이름이 무색하지 않았구요. (먹느라 정신 팔려서 사진은 못찍었네요.. -_-;) 고르곤졸라는 다소 매콤한 무슨 애매한 맛(??)이 섞여 있는데, 기본은 하는군요. 치즈는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식전빵 - 스프 - 애피타이저 - 메인 - 디저트(바나나+파이+땅콩버터+초코시럽: 괜찮더군요.. ㅎㅎ) 그리고 커피까지. 꽤 괜찮은 식사였네요. 전날 과도한 음주로 속이 뒤집혀있는 상태인데도 상당히 괜찮은 메뉴였습니다. 보통의 브런치가 양이 적어서 좀 아쉬운데, 여기는 식전 빵도 있어서 그랬는지 식사가 많아서 조금 남기기 까지.. 개인적으로는 담백한 봉골레 파스타가 가장 맘에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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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하고는 2층을 몇 컷 찍어 봅니다. 1층에는 여러명이 않을 수 있는, 이쁜 모던한 라운드 테이블도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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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 가로수길에서 미래와희망 산부인과 골목으로 들어오신 후 오거리에서 좌측길로 100m정도 올라오면 세븐일레븐 골목으로 10m 우측 하얀색건물이라고 네이버 지역정보에 나와있군요;;

많이 알려져서 사람들이 많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복작복작인다고 말하기는 조금 그런. 덤으로 매니저님(처럼 보이는 분)의 한번에 접시 5개 나르기 신공도 볼만 했다는.. ㅎ
괜찮은 주말 브런치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