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만 가지는 사랑

Smart fool thinks; 2008. 3. 29. 11:04

영화 '글루미 선데이'에는 사랑하는 사람을 완전히 가질 수 없다면 그 반이라도 가지려는 주인공이 있다지.
책 '아내가 결혼했다'에도 반이나마 가지려고 했던 사람이 이야기가 있단다. 인생이 한편의 축구장일 뿐이라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얼마나 사랑하면 반만이라도 만족하며 살아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사람이란 욕심이 끝이 없는 것이어서 애초에 반이라도 가지겠다는 것은, 언젠가는 온전한 하나를 가지기 위한 포석이고, 영원히 나머지 반은 가질 수 없다면 포기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아닐까. 물론 없는 것보다는 낫다는 생각으로 시작하겠지만 시간이 지나도 바라는 것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 포기할 수 밖에 없을 듯.

All or nothing. 온전한 사랑만 영원할 수 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