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펀드 비과세혜택 종료

Investment 2009. 12. 26. 01:34
해외 펀드 비과세 혜택이 종료라는 군요. 올해까지라고 합니다. 역외펀드는 애초에 비과세 혜택이 없었나 보군요.

현재 보유중인 해외 펀드는 3가지 입니다. 미래에셋맵스 인덱스 미국펀드와 블랙록에서 운영하는 원자재 관련 펀드, 그리고 동유럽 펀드입니다.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50% 정도 되는 군요.

미국펀드는 가장 장기 Long-term로 생각하고 있어서 계속 보유할 생각이지만, 나머지 두 개는 상대적으로 짧게 생각하고 있어요. 원자재는 경기 회복기 초기에, 동유럽도 마찬가지로 경기 회복기를 주로 염두에 두고 생각을 했었더랬습니다. 사실 동유럽 펀드는 고민을 많이 못하고 "감"으로 들어갔는데 취급 수수료와 기회비용을 고려하면 다소 손실 범위에 있습니다. 그래서 비과세 혜택이 종료되는 시점이라 정리를 할까 생각을 했었지요. 하지만 비과세라는 것이, 어차피 수익이 나야 과세가 되기 때문에 손실 범위에 있는 펀드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아서, 일단은 조금 더 두고 보렵니다. 오히려 근간에 다소 지지부진한 실적을 보이고 있는 원자재를 일부(60%정도) 정리합니다. 일부 수익을 확정하는 것이지요.

사실 15.4% 과세가 그다지 큰 부담은 아닐 수 있어요. 은행에 예금을 하더라도 (비과세나 세제혜택이 없다면) 15.4% 세금을 떼지요. 하지만 한동안 상승 모멘텀이 그다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면 굳이 세금을 낼 필요도 없을 테지요. 그래서 해당 펀드에 대해 비중을 줄이렵니다. 잠시 현금화해서 가지고 있다가 국내 주식 펀드나 국내 개별 주식에 조금 더 비중을 높일까 생각중이에요. 

분석하고 공부해야 할 것은 많은데, 연말이라 모임이며 마무리할 일들이며.. 만만치 않네요. 다음주는 여행이 잡혀있어서 더욱.. 

일단 조만간 국내 주가에 대해 더 고민을 해 보고, 몇몇 관심 있는 개별 주식에 대해 좀더 살펴 볼 예정입니다. 그리고는 올해 투자에 대해 반성도 한번 해 보아야 할 테구요. 너무 늦지 않게 좀 보아야 할텐데 말이지요...  


 

Rebalancing assets

Investment 2009. 10. 20. 23:34

지난 5월 초부터 Management assets 의 약 50%를 차지하던 신한BNPP봉쥬르미국증권자투자신탁(H)[주식](종류A1) (이하 신한봉쥬르미국)을 환매하기로 결정합니다. 이유는 아래에서 보는 것처럼 벤치마크(MSCI USA 95% + CD 5%)를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동일 유형 펀드의 1년 평균 베타가 0.98인 반면, 신한봉쥬르미국은 베타가 0.92 정도로 많이 낮군요.

그동안 시장 분위기는 많이 바뀌었습니다. DJI 가 8,500 에서 10,000선을 넘었고, S&P500은 930 에서 지금은 거의 1,100에 육박해 있습니다. 동일 기간 약 17-18% 정도 상승했군요. 조금 더 정신 차리고 있었으면 8-9월 정도에 이미 벤치마크를 따라가지 못했을 때 Rebalancing을 했었으면 좋았겠지만 어쨌든 지금이라도 조정해 봅니다. 그래도 원래의 목표인 DJI 10,000 선에 도달했으니 일단 목표는 달성했네요. ㅎㅎ

신한BNPP봉쥬르미국증권자투자신탁(H)[주식](종류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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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매한 금액의 50%는 동일 유형인 미래에셋맵스인덱스로미국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종류A-e (이하 미래에셋미국)으로 가고, 35%는 동유럽에, 15%는 원자재에 추가 투자하기로 합니다.  

미래에셋미국은 아래처럼 벤치마크를 충실히 잘 따르고 있습니다. 베타는 거의 1에 가깝고, 동일 유형에 비해 표준편차도 조금 낮은 편이라 잘 분산되어 있습니다. 사실 신한봉쥬르미국은 인덱스를 비슷하게 추종하도록 개별 주식을 사도록 된 펀드여서 펀드매니저의 판단에 따라 벤치마크와 어느정도는 격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래에셋미국은 인덱스를 추종하는 펀드에 투자하는 펀드(Fund of the fund)여서 거의 정확히 벤치마크를 따르고 있네요.

미래에셋맵스인덱스로미국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종류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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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전체적인 포트폴리오가 조금은 Risky 해졌습니다. 원자재와 동유럽(동유럽 이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자산이 러시아와 터키에 집중되어 있습니다)이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인해 근간에 좋은 흐름을 보이고는 있지만 원자재는 실적이 경기를 뒷받침하지 못할 위험이, 동유럽은 마찬가지로 원자재 관련 위험과 아무래도 선진국 증시에 후행하는 성격으로 경기가 다시 하강한다면 급격히 얼어붙을 위험이 있습니다. 즉 떨어지기 시작하면 하락 위험도 상당히 크다는 것이지요.

현대건설 주식을 일부 현금화 해서 가지고 있었는데, 효성에 조금 더 묻어봅니다. 조금 더 떨어지면 좋겠건만 원하는 대로 내리지도, 오르지도 않는 것이 주식이라지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