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p to Vietnam: Day 3

Daily Life: fool ===/Trip 2009. 8. 29. 16:58
베트남에서의 첫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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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주는 아침메뉴와 모닝 커피. 말로만 듣던 베트남의 커피는 정말 달콤했어요. 원래 시럽이나 우유를 넣지않은 아메리카노를 좋아하는데, 베트남 커피는 너무 맛있었지요. 왼쪽 위 사진에서처럼 커피 필터에 자연스럽게 커피를 내려주는데, 부드럽게 내려진 커피는 신맛도 전혀없고, 달지는 않지만 부드러운 달콤함(??).

호텔바로 맞은 편의 리틀 사이공이라는 자그마한 음식점에서 아침 식사를 만들어 주는데, 베트남식 쌀국수는 너무 Yummy~ 국내서 우리 입맛에 맞게 만든 쌀국수는 조금 짭조름하면서 단백한 반면에, 베트남에서 먹는 쌀국스는 국물도 진하고, 국수 면발도 훨씬 쫄깃했답니다. 진한 국물이 아무래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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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 거리의 아침은 일찍 시작되는데, 부지런한 오토바이 족들은 아침부터도 많기도 해요. 베트남 쌀국수는 길 어디든 늘 찾을 수 있는데, 보통 USD 1-2 불 정도면 저렴하고 맛있는 쌀국수를 먹을 수 있어요! 오늘 일정은 어제 Sihn Cafe에서 미리 예약해 둔 델타 투어. 하루 일정이 15불 정도 되었던 듯.

사실 델타 투어도 1일 코스부터 4박5일까지 다양한 코스가 있는데, 1일 코스는 수상 시장을 가지는 않아서, 이 부분이 좀 아쉬웠던. 베트남 하면 많이들 생각나는 장면중의 하나가 바로 수상 시장이지만 짧은 여행 일정에 이틀을 소비하기는 쉽지가 않아서..

이동하는데만 2시간이 넘게 걸리고 열악한 베트남 도로 사정을 생각하면 꽤 먼 거리이지만, 가이드 아저씨 설명을 간단히 들으면서 일단 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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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달려 찾아간 미토(My Tho) 항구. 델타 투어의 출발지. 운치있는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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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타고 이동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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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이 사는 수상 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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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프로그램은 지루하지 않게 중간중간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는데, 여기도 마찬가지로 간단한 과일도 맛보고, 스낵이며 차도 마시도록 해 준답니다. (사실은 무언가를 팔려고 하는 목적이 크겠지만, 실상 물건을 사는 사람도 많지는 않지요) 동남아 지역에 종종 볼 수 있는 뱀술/전갈술도 팔고. 과일을 먹는 동안 귀엽게 생긴 꼬맹이가 남부지방 전통 노래를 불러주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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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Delta Tour. 왼쪽 아래 사진의 아주머니들이 자그마한 배를 저어주면서 수풀이 우거진 Delta를 이동. 깔끔한 푸른 하늘을 느낄 수 있는 건 여행중임을 다시 상기할 수 있는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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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코코넛 사탕을 만드는 곳에 잠깐 들렀는데, 가이드가 꺼내준 뱀을 용기있게 안고서 기념사진을 한장.

필리핀에서 친구랑 여행 왔다는 여자 아이가 가장 먼저 기꺼이 뱀 목걸이를. 아- 칠레에서 왔다는 덩치큰 여자 아이는 뱀을 안고서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노래와 댄스를 추는데 다들 웃겨서 완전 기절하는 줄 알았다는.. 너무 웃다보니 사진도 못찍었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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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식으로 먹는 간단한 식사. 추가 메뉴도 주문할 수 있는데 추가 메뉴는 별도로 비용을 지불을 해야하지만, 가격대비 상당히 괜찮은 음식 솜씨인 듯. 우리 테이블에는 같이 있는 여인들이 그다지 식사를 많이 하지는 않는 편이라 기본 메뉴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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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후에 1시간 정도 자유시간이 있는데, 자전거를 탈수 있도록 빌려줘요. 자전거를 타고 여기저기 머얼리까지 다녀보면서 베트남 시골길을 드라이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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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ta tour를 마치고 다시 미토항으로 복귀. 잠깐의 여유 시간을 내어 노점상 아주머니에게서 땅콩을 사서 현지 맥주인 333 한 캔. 항구의 아이들은 물놀이에 여념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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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참을 걸려 숙소로 복귀. 아침에 먹은 국수 맛이 좋아서 저녁은 호텔에서 주문해 보았는데, 성공적인 선택. Roll도 완전 고소+바삭바삭, 조개/새우등이 푸짐하게 들어간 해물요리도 완벽!!! 이 두 조합은 지금도 군침이 삼켜지는... ㅠ.ㅠ

오늘은 꽤 먼 거리를 다녀와서 배터지게 저녁을 먹고 일찍부터 숙소에서 휴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