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여자, 멋있는 사람

Smart fool thinks; 2010. 1. 1. 18:33

일전에 일 관계로 한비야씨를 만난 적이 있더랬지요.

그때도 그녀는 구호팀장 일을 한창 열심히 할 때 였었고, 저는 막연하게 바람의 딸로, 봉사 단체의 일원으로 그녀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직접 만나본 그녀는 제가 깜짝 놀랄만큼 자그마한, 단지 한 여자였어요. 작은 그녀를 보면서, 아.. 그녀의 도전이, 꿈이, 그 인생 자체가 그녀를 그렇게 큰 사람으로 느끼게 했었구나.. 하는 생각을 오히려 했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정말 멋있는 사람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그러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어쩌면 우리 모두는 스스로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멋지고 잠재력이 풍부할지 모른다고. 그러니 섣불리 나는 이 정도의 사람이라고 단정 지어서는 안 된다고. 해보지도 않고 자기가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어찌 알겠는가? 내 경험상 해보는 데까지가 자기 한계다.
...
이 한계의 지평을 계속 넓히고 싶다. 그러려면 아무리 고통스럽고 두려워도 그런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말아야 한다.



from 한비야 "자신의 한계 단정마세요 저는 나이 오십에도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