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킹- 대화의 법칙 / 컬처코드

Book 2008. 2. 1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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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카네기의 인간관계론(How to win friends and influence people) 등의 책을 워낙 뜻깊게 읽은 터라 크게 많은 도움을 받지는 않았지만, 래리킹이 자신의 과거 경험을 재미있게 풀어냈다. 2-3시간 가볍고 재미있게 읽어볼만한 책이지만 더 깊은 심화학습이 필요하다면 위의 데일 카네기의 책이 훨씬 도움이 될 듯 하다. 협상의 대가 허브 코헨과 래리 킹이 어릴때 부터의 친구라니 재미있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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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라는 큰 테두리를 경계로 다른 문화가 발달할 수 밖에 없는데, 이러한 문화별로 사람들이 생각하고 느끼는 "코드"가 당연히 다를 수 밖에 없고, 동일 문화권에서는 공통된 "코드"를 가지게 된다. 이러한 바탕에 마케팅 전문가인 저자가 주로 기업의 입장에서 특정 문화에서 호응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코드에 대해 흥미있게 설명해 주고 있다.

흥미로운 사실은, 저자가 컬처코드를 분석한 후 한 일은 제품을 컬처코드에 맞게 개발한 것이 아니라, 다만 광고 등을 통해 사람들의 인식(Perception)만을 조정(Manipulation)해 주었다는 사실이다. 컬처코드에 맞게 조금만 새로운 시각을 심어줌으로써 사람들은 전혀 다른 시각/관점에서 제품을 보고, 실제로 구매 행위까지 변화를 주었다는 사실은 꽤나 재미있다.

다만, 많이 들어왔던 책의 명성에 비해 내용이 상당히 피상적이어서, 막연했던 문화간의 이질감 또는 Culture shock에 대해 약간의 이해를 가져다 준 정도. 아무래도 중심 시각이 미국이다 보니 미국 문화가 가지는 특색을 이해하는데 조금 더 도움이 되긴 한듯.

두 권 모두 내용이 많지는 않아서 가볍게 훓어보면 좋을 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