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p to Vietnam: Day 8 (Back to Taiwan)

Daily Life: fool ===/Trip 2009. 11. 18. 23:54
마지막 일정입니다. 아침 일찍 Check-out 하고 공항으로 이동, 대만행 항공기로 몸을 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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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버스를 타고 타이베이 시내로 이동후 신-베이터우 역으로 갑니다. 저녁 식사를 한 레스토랑 입니다. 온천 지역에 있는데, 날씨가 워낙에 습해서 좀 깔끔하고 시원한 곳을 찾아갑니다. (원래는 대만 정통식으로 먹으려고 했는데, 대만 음식이 정통 음식이라 따로 할 만한 것도 없고, 길을 거술러 좀 가야 된다는 군요).

리조또 종류를 주문했는데 식전빵도 나오고, 외국인 이라 서비스로 차도 한잔 줍니다. 말이 잘 안통해서 수줍어하던 종업원 아가씨가 생각나는군요. 주인 아주머니도 상당히 친절했고, 음식도 괜찮았습니다. 바깥이 시원하게 보이는 통유리도 좋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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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대만 Stopover는 101빌딩 등 시내 여행이었는데, 이번은 온천 여행입니다. 왼쪽 사진들은 베이터우 온천 박물관입니다. 지역 온천에 대한 설명이 잘 되어 있군요. 자원 봉사자처럼 보이는 할머니들이 계신데, 인자하게 생긴 한 분은 영어도 잘 하고 워낙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감동받았어요.

온천은 노천 온천으로, 공공 온천은 저렴한 온천들이 몇개 있어요. 온천 호텔도 몇 군데가 있는데 저는 노천 온천으로~. 가격은 몇 천원 단위로 저렴하답니다.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탕으로 들어갑니다. 노천온천이라 남여 구분없이 되어 있고, 탕은 5개 정도로, 위에서부터 물이 계속 내려오면서 탕을 만들어 두었습니다. 위에는 물이 많이 뜨겁고 아래는 덜한데, 아무래도 아래는 위에서 사람들이 목욕하고 내려온 물이다보니 좀...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온천에서 이국의 기분을 잠시 내어봅니다.

비가 보슬 보슬 내리는데도, 마침 온천 옆 노천 강당에 대만 국제 재즈 페스티벌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들 모여있네요. 대만 여가수라는데, 목소리가 달콤하더군요. 우연히도 좋은 공연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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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도착한데다 1시간 시차가 당겨지면서 시간이 많지는 않아서 두번째 대만 일정은 짧게 정리합니다. 지난번에는 공항 근처에 있는 호텔에 묵었는데, 이번에는 타이맥스라는 게스트 하우스에 묵습니다. 1,2호점이 있는데 서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구요, 1호점은 주인 아주머니, 2호점은 어린 처자가 관리하고 있네요. Dormitory 형태의 여러명이 같이 머무는 곳과 Single 룸이 있는데, 가격은 1.2만원(Dorm.), 2.4만원(Single) 입니다. 이번 여행은 숙소가 다들 저렴합니다. ㅎㅎ 참고로 호치민/하노이에서의 미니 호텔도 하루에 20불 정도 였습니다. 10불 정도 짜리 미니 호텔도 많이 있다는 군요.

다음날 아침에는 공항 리무진을 타기위해 서둘러 봅니다. 7시도 되기 전인 이른 아침인데, 연습을 하는 건지 그냥 노래를 하는 것인지 커플이 앉아서 통기타와 노래를 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공항에서는 해산물 국수를 맛있게 먹고는 일주일 남짓 짧은 일정을 마칩니다.

새로운 사람들과도 재미있게 알게되고, 저도 사람 만나고 친해지는데 좀 더 편해진 재미난 여행이었던 것 같네요. 다음 여행지는 스페인과 이태리로 생각중인데 여름 전에 가보고 싶네요...